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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SI로 확인된 사람은 264명, 현재 사망자만 160명이다. 국내에도 벌써 SI 의심자가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험 하나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내가 가진 보험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일전에 발생한 조류독감(AI)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돼지독감과 같은 기존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신종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되면 의료계는 물론 보험업계 또한 상당한 혼란에 빠지는 것이 사실이다.

질병을 보장하는 대표적 상품인 건강보험, 암보험, 자녀보험 등의 약관이 Positive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보장 가능한 질병 등을 약관상에 구분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이런식으로 보장하는 질병의 종류를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가입시점에선 존재하지 않았던 멕시코인플루엔자(일명:돼지독감)와 같은 신종질병의 경우 특정질병을 구분하고 있는 진단비, 수술비 등은 보장이 어렵다. 단, 모든 질병을 보장하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는 질병입원비, 질병수술비 등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 경우 질병분류표상에는 명확한 명시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질병이라는 범주안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고객입장에서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고, 질병분류표상에도 기타 전염병등에 포함 여부에 관해서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또 지난 조류독감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신종질병에 대한 정의가 포함되도록 질병분류표가 개정될 경우 보상이 가능할 수 있다.

단, 반대로 Negative방식의 약관을 사용하는 의료실비특약 등에서는 보장이 가능하다. 의료실비보장의 경우(의료실비보장을 해주는 상품을 의료실비보험(민영의료보험, 의료실비보험, 실비보험, 의료실비, 의료보험, 통합보험, 건강보험, 병원비보험, 실비보장보험, 의료실비보험추천, 의료실비보장보험, 민영의료보험추천 등 업체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운다.) 특정질병에 대해 보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몇몇 보장이 안되는 질병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시점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멕시코인플루엔자(일명:돼지독감)란 질병은 별도의 언급이 없으므로 보장하는 질병에 포함된다. 의료실비보장은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해 발생한 본인부담금(실제발생의료비)의 10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다시 말해 멕시코인플루엔자(일명:돼지독감)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았다면 이로 인해 발생한 병원비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단 이야기가 된다.

생명보험상품에 가입되어 있다고 해서 보장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멕시코인플루엔자(일명:돼지독감)가 발병하여 사망에 이르렀다면 생명보험사의 종신/정기보험의 사망보험금은 보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