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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의 의료실비보험(민영의료보험) 그 이유는?

의료실비보험(민영의료보험)의 보장축소에 대한 이슈는 몇 년전부터 계속 되어 왔다.

의료실비 100% 보장을 80%로 축소하자는 움직임도 있어왔고, 의료실비 보험의 보험금 청구건도 급격히 늘어나면서 보험사 손해율도 계속 누적 증가해 와서 보장 축소가 계속 검토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반면 병원비를 100% 보장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의 니즈는 계속 증가해 최근 3년 새 큰 폭으로 성장하여 2007년 기준 100명 중 30명까지 본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는 현행의 의료실비 보험이 금번 3월까지만 현 보장을 유지하고 큰폭으로 보장내용을 축소한다고 한다. 현재 입원의료비 1억 한도를 5천만원 한도로 줄이고, 통원의료비 한도를 기존에는 30만원, 50만원 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었는데, 이를 20만원 한도로 축소 한다고 한다.

특히나 이 통원의료비 한도는 줄어들게 되면 공제금액을 기존 5천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하게 된다고 하는데,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기존에 5만원의 통원의료비를 보험사에 청구하게 되면 5천원을 공제한 4만 5천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변경 이후에는 1만원을 공제한 4만원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즉, 4월부터는 보장도 줄고 보험금 청구 시 받을 수 있는 돈도 줄어든다는 말이다. 변경 이후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 적용되게 된다.

게다가 보험료는 10% 이상 인상된다고 한다.

성별로 봤을 때 남자가 약 10%, 여자가 11%정도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예정이율의 인하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데,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보험료는 조금 더 많이 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보험내용 변경은 언제 이루어 질까?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달이 3월이기 때문에 4월 1일자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으나 최근 손해보험사의 사정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

의료실비보장보험의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3월 중 최대한 빨리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 얼마나 많은 보험사와 제휴사 되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제휴사와 제휴가 되어 있는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둔다면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는데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의료실비보험은 “100세까지 1억 보장”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노후에 의료비는 생명과 직결된 꼭 필요한 자금이다. 따라서 노후대비의 한 방책으로 의료실비보험을 보장내용 축소 전, 보험료 인상 전 가입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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