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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유익한 보험 특약 어떤게 있나

‘1년동안 담배를 피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했거나 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된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불행을 미리 대비하는 보험. 복잡한 보험 상품에 대한 상식을 미리 알아두면 가입때 보험료를 아낄 수 있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 보험 계약은 상품의 핵심 보장 내용을 담은 ‘주계약(보통약관)’과 가입자 선택에 의해 주계약에 새로운 보장을 추가 또는 축소하거나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약(특별약관)’으로 나뉜다.

◇보험가입 관련 특약 = 보험 청약때 건강한 사람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건강우대 특약, 비흡연자 특약), 건강하지 못한 사람도 특별한 조건을 걸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조건부 인수). 건강우대 특약은 비흡연, 혈압수치, 체격 등 가입자의 건강상태가 보험사가 정한 기준에 부합할 경우 성별과 나이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특약이다. 비흡연자 특약은 말그대로 1년간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보험료를 깎아준다. 다만 보험기간중 30일이상 흡연을 할 경우 깎아준 보험료만큼을 다시 내야한다.

조건부 인수는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질병 치료를 받았거나 고혈압과 당뇨증세 등으로 인해 보험사고 발생률이 높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더 내거나 1~5년간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을 덜 받는 조건으로 보험에 들 수 있는 특약이다. 또 특정부위에서 발생하는 질병 또는 특정 질병은 1~5년간 보장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보험료 할인, 납입방법 특약 = 종신보험과 어린이보험에 이미 가입한 사람이 ‘출산장려 보험료 할인 특약’에 가입할 경우 가입이후 출생한 자녀수에 따라 보험료의 0.5~2.5% 할인해준다. 또 ‘장애인 가족우대 특약’에 가입할 경우 장애인과 가족에게 보장성보험(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치료 등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은 5%, 그외 보험은 2% 할인해준다.

생명보험사의 보장성 보험에는 치명적인 사고 발생으로 경제력을 상실해 보험료를 납부하기 힘든 경우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되는 ‘보험료 납입면제 서비스 특약’도 있다. 장해분류표상 장해지급률이 50%이상인 장해가 발생했거나 암 진단이 확정됐을 경우(기타 피부암과 갑상샘암 제외)가 이에 해당된다.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 자동납입 특약’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1~2% 깎아주고, ‘신용카드 납입 특약’에 가입할 경우 신용카드로도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특약에 가입할 필요 없이 보험가입 때 납입 방법을 직접 선택한다.

◇보험금 지급 관련 특약 = 특약으로 보험금을 수령하는 방법도 바꿀 수 있다.

보장성 보험 가입자는 ‘사망보험금 선지급 특약’을 통해 피보험자 수명이 일정기간(예를 들어 6개월)이하만 남았다고 전문의가 판단하면 미리 사망보험을 받을 수 있다.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쓰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미성년자인 자녀를 남겨두고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사망보험금 양육 연금전환 특약’에 가입하면 사망시 자녀에게 일정기간동안 해마다 보험금을 분할해 지급한다.

◇세금 할인 특약 = 저축성 보험 가입자가 전 금융기관 세금우대종합저축 실적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 적용 특약’을 활용할만하다. 최초 청약시에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신청하고 1년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이 9%로 낮아진다. 일반적인 상품이 이자소득에 15.4%의 세율이 적용되는 데 비해 세금우대종합저축 상품은 9.5% 세율이 적용된다. 때문에 세금 공제 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