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말 기준 금융권의 휴면예금ㆍ보험금은 1조557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이후 고객이 찾아가지 않았거나 보험금 미납으로 자동 실효돼 생긴 휴면보험금이 510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4268억원에 비해 넉 달 만에 20%나 늘어났다.
은행권 휴면예금은 3809억원으로, 지난해 말 3813억원에 비해 4억원 줄었다.
농협 수협 신협 단위조합 등 상호금융기관, 저축은행, 종금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 휴면예금도 1275억원에 달했다. 증권업계 휴면예금은 364억원이었다.
휴면예금ㆍ보험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 보험 등 금융회사들은 12월 중순과 내년 1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휴면예금 약 2000억원을 해당 거래고객의 동의 없이 유효 거래계좌로 자동이체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동이체 후 남은 휴면예금은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쓴다.
한편 스스로 휴면예금을 찾아내려면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www.sleepmoney.or.kr)이나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 생명보험협회(www.kila.or.kr) 대한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를 방문해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에 접속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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