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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보험 줄어든다…생보사 치료비 부담도 급증

암은 한국인 사망 원인 가운데 단연 1위다.

연간 암발생 약 12만명, 암으로 인한 사망 6만명, 사회적 비용 5조5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식생활과 생활 방식 서구화 등으로 암 발생 증가와 함께 의료기술 발달로 암 조기 발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 발병 이후 관찰 생존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1년간 61.4%, 2년간 49.3%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은 5년간 50.9%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치료만 잘 받는다면 암 발병 후에도 완치나 생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것.

2005년부터 암 등 고액 중증질환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지원이 확대되어 암환자 치료비 부담률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고가 검진비와 약제비 등 치료자금뿐만 아니라 소득 상실에 대한 가정경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암보험은 좋은 대비책이 될 수 있다. 1980년 우리나라에서 암보험이 최초로 판매된 후 2006년 9월 말 기준 암보험 총계약건수는 802만건으로 15세 이상 국민 5명당 1명이 암보험 에 가입하고 있다.

암보험이 사라지고 있다. 의료기술 발달로 암 조기 발견이 늘어나는 등 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보험금 지급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계약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계약자들에게서 받은 보험료보다 많아 암보험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암보험 수지타산이 맞지 않자 암 전용 보험을 계속 팔고 있는 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암 관련 보험은 암 전용보험 17종류, 암 특약 보험 144종류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는 암보험을 팔지 않고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금호생명 동양생명 하나생명 라이나생명 AIG생명 등이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생보사들이 암보험 을 적극 판매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일정 기간마다 조정할 수 있는

`자동갱신제도`와 `위험률 변동제도`를 암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선보일 암보험 상품은 3~5년마다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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