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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종신보험 상품으로 승부

삼성생명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변액보험 등 저축성 보험보다는 보험 본연의 임무에 맞게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가족의 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사망했을 때 가족들이 받게 되는 보험금인 '보장자산 바로 알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수창 사장은 "보장자산 바로알기는 지난 수십 년간 유지해온 보험 판매활동의 패턴을 완전히 바꾸자는 것으로 고객에게는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를 전달하고 보험설계사들에게는 판매활동의 새로운 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은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의 영역이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생명보험사가 경쟁력을 가진 분야가 보장성 보험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2005년 7월 저축성 보험인 변액유니버설보험 적립형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아울러 저축성 보험보다 보장성 보험 판매가 회사에 2~3배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것은 사회와 국가에 대한 보험사의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보험사의 견실한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가는 건겅보험과 국민연금 등 질병과 노후 보장에 역점을 두고 사망 보장은 생명보험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업계 리딩 기업으로 보장자산의 의미를 사회 이슈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생명 가입자 850만명의 보장자산은 319조원이고, 가입자 1인당 3800만원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말까지 보장자산 360조원에 1인당 42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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